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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 오늘의 5가지 이슈: 트럼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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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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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떨어져 불플래트닝을 연출했다.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겨냥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에 WTI는 장중 한때 5% 넘게 빠져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밀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확전을 막기 위해 이란의 핵시설과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뒤 “미국의 의견을 청취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우리의 국익에 따라 내릴 방침”이라고 현지시간 화요일 밝혔다. 코메르츠뱅크의 금리·크레딧 리서치 헤드 Christoph Rieger는 요즘 딜러들이 단순히 유가 선물에 묶여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ASML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2025년 가이던스마저 깜짝 하향조정해 주가가 16%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엔비디아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일부 국가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판매 제한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6.8% 가량 빠졌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45% 늘었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에 한때 주가가 3% 넘게 올랐으나 이익실현에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은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인텔 인수 결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노동 시장이 냉각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현재의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다음은 시장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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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성장이 최우선’…달러 기축통화 수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부채가 늘어나더라도 자신의 정책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애썼다. 그는 “우리는 오직 성장이다”며, “기업들을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오겠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이 시카고이코노믹클럽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은 현재 미국에 있는 기업과 앞으로 미국에 들어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관세가 높아질수록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려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대단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해임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대통령이 연준의장에게 정책 금리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게 될 경우 미국은 “제 3세계 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민 제한 정책이 풍부한 노동력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일부 재계 우려와 관련해 “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원한다. 단, 합법적으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선거 당일 밤에 어떤 주를 주목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해리스 후보에게 중요한 민주당의 블루월인 3개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나 미시간 주가 결정적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전 투표 데이터를 볼때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EU, 트럼프 재선시 관세 부과에 대응책 마련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징벌적 무역 조치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에 대비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의 목록을 마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EU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닌 컨틴전시 플랜일 뿐이며, EU는 중국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트럼프와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EU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의 영구 철폐 등 바이든 재임 기간 동안 풀지 못한 숙제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2018년 당시 트럼프는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해 EU를 놀라게 했다. 이에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리바이스트라우스 청바지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 기업을 겨냥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2016년 트럼프의 승리 이후 EU는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해 다양한 무역 방어벽을 도입했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보편적인 10% 수입 관세를 추진하고 중국 등 일부 국가는 60%~ 10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거대 테크기업들을 암묵적으로 겨냥하는 유럽의 디지털 서비스세에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대선과 경제 전망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2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나 카멀라 해리스 중 누구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향후 4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평균 연율 2.2%로 연준의 장기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GDP 성장률 역시 평균 2%로 두 후보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경제 공약이 매우 다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놀랍다. 응답자의 62%는 해리스의 정책이 경제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장기적 전망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38%는 트럼프의 정책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을 상대로 각자 자신의 정책이 우월하다며 선전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재원 조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결국 재정 적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감세를 내세운 트럼프 집권 시 향후 4년간 예산 적자가 평균 2.2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자와 기업에 한해 증세를 약속한 해리스는 2조 달러로 내다봤다. 현재 연방정부 적자는 약 1.9조 달러 수준이다.


캐나다 인플레이션 1.6%…다음주 빅컷 인하 전망 쇄도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상승률이 3년여래 최저치인 1.6%로 이전치 2%에서 시장 예상보다 크게 후퇴함에 따라 다음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BOC) 정책회의에서 50bp 빅컷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트레이더들은 10월 23일 BOC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금리 인하 프라이싱을 전일 약 38bp에서 45bp로 조정했고, 캐나다 6대 은행 중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50bp 인하 콜로 돌아섰다. RBC와 CIBC에 이어 노바스코샤은행과 몬트리올은행, National Bank of Canada가 기존 25bp 인하에서 50bp 인하로 전망을 바꿨다. 토론토-도미니언 은행만이 유일하게 25bp와 50bp 인하 가능성을 반반으로 내다봤다.


이는 캐나다 경제가 계속 약화됨에 따라 BOC의 점진적인 완화 속도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언더슈팅을 막기에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 대부분의 지표에 따르면 이미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듯 보인다. 3분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평균 연율 2%로, 지난 7월 BOC가 전망했던 2.3%를 밑돌았다. 경제 성장률 역시 BOC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친다.


中부동산 당국, 17일 기자회견…6조 위안 지방정부 채무스왑 검토

중국 부동산 당국자들이 이번주 기자회견을 열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을 비롯해 중국인민은행(PBOC)과 재정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들이 목요일 오전 10시 베이징에서 ‘부동산 시장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주제로 발언한다. 중국 당국은 9월말부터 통화정책 완화 등 일련의 부양책을 내놓으며 5%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앞서 란포안 재정부장은 지난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지출 확대와 특별 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경감 등을 통해 경제 성장세를 되살리고 부동산 침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속책으로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가 주로 소위 숨겨진 장부외 부채를 리파이낸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최대 6조 위안(853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들 지방정부 자금조달 기관(LGFV)의 부채가 작년 기준 60조 위안이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재정부는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기사 관련 문의: 김대도(런던), dkim640@bloomberg.net;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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