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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 오늘의 5가지 이슈: 3월 인하기대↓ 닷컴버블식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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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4-01-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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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FOMC 결정을 하루 앞두고 미국 주요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스왑시장은 한때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3분의 1로, 5월은 75%까지 낮췄다. 1월 들어 175bp까지 내다봤던 올해 총 인하폭은 130bp로 후퇴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바로 반등해 장중 한때 7bp 가까이 뛰었다. 전일 S&P 500 지수의 신기록 경신을 재개했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대체로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데 실패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JP모간투자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Priya Misra는 연준이 시간을 벌었다며 당장 통화정책 완화를 약속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DoubleLine의 Greg Whitely는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연준이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어 당장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준 관련 헤드라인을 토대로 한 자연어처리(NLP) 모델 분석 결과 연준의 첫 금리 인하는 5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시장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미국 12월 구인건수 서프라이즈…소비심리는 2021년말 이래 최고


미국 기업들의 작년 12월 구인건수가 903만건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10만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화요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자발적 퇴직자 수는 거의 3년래 최저치인 340만 명으로 줄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는 있지만 그 추세가 평탄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연준 위원들은 대량 실업보다 채용 둔화를 통한 노동수요 완화를 바라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에서 기인하는 임금과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1월 114.8로 2021년 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161.3으로 2020년 3월래 최고치로 급등했고, 기대 지수 역시 83.8로 올라섰다. 향후 12개월간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평균 5.2%로 2020년 3월래 최저치로 내려왔다.



JP모간 퀀트 분석가, 미국 증시의 닷컴 버블식 쏠림 경고


JP모간 퀀트 분석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대 주식의 지배력이 커져 점점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을 포함한 상위 10개 종목이 MSCI 미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 기준 29.3%까지 늘었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투자자노트에서 지적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33.2%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상위 10위 권 종목은 4개 업종에 몰려 있어 역사적 중앙값인 6개에 비해 보다 쏠려있는 모습이다. Khuram Chaudhry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닷컴 버블과 훨씬 유사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극단적 집중화는 올해 주식시장에 분명한 리스크”라며, “소수의 종목이 MSCI 미국 지수의 상승 대부분을 주도함에 따라 상위 10개 종목의 하락은 증시를 같이 끌어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로 상향


국제통화기금 (IMF)이 현지시간 화요일 세계경제전망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중국의 재정 부양책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2.9%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3.2%로 유지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2.1%로 높였고, 중국 역시 4.2%에서 4.6%로 상향 조정됐다. IMF는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내려가고 성장이 버텨주면서 연착륙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 확장 속도는 느린 편이며,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도발, 중동 분쟁 확대 등 지정학적 충격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 상품 가격 급등 리스크를 우려했다.


Pierre-Olivier Gourincha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 공급 차질이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많은 중앙은행의 경우 금리 인하를 너무 서두르거나 지연시키지 않으면서 순조롭게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과 달리 뜨거워질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중동서 미군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서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이란 지원 무장세력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든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제공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미 고조된 중동 지역의 긴장을 보다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중동에서 더 광범위한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찾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의 대응이 단 한 번의 액션보다는 시간에 걸쳐 여러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지난 주말 이라크와 시리아에 접한 요르단 북동쪽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무인 드론이 공습해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 된 이래 적군의 공격에 미군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써왔던 바이든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의회내 강경파들은 심지어 이란 영토를 쳐야 한다며 보다 강력한 보복을 촉구했다. 이란은 외교적 해법을 요청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앞으로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중단됐던 미국과의 방위협정 논의를 재개했다.



ECB 나겔 ‘인플레이션, 목표 향해 가고 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2% 목표를 향해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을 판단하려면 좀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주장했다. 특히 기저 물가 압력이 계속 높은 상황에서 향후 임금 상승에 대한 판단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나는 지난 회의 이후 우리가 매 회의 때마다 상황을 분석해 결정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ECB의 정책 세팅이 현재 “특별히 제약적”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임금 데이터가 인하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작년 12월 2.9%로 기저효과로 인해 11월 2.4%에서 다소 높아졌지만, ECB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월 인플레이션은 2.7%로 예상된다. 가브리엘 마클로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에 있어서 마음을 열어둬야 한다며, 지표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의 정책 금리가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ECB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통화정책 접근방식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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