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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 오늘의 5가지 이슈: 中부동산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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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557회 작성일 23-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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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과 금융 경색을 압박하는 부동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모기지 금리 인하라는 칼을 빼들었다. 또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 및 노인 부양, 자녀 교육 관련 소득세 공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일부 주식투자자들은 중국의 최근 신뢰 회복 노력이 결국 성과를 내면서 중국 증시도 이제 최악을 지나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17만명으로 둔화가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 균열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노조 파업 가능성과 가을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리스크를 제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0월 1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현지시간 목요일 의회에 공식적으로 임시 예산안을 요청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중국 부동산 대책


중국인민은행(PBOC)과 금융 규제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계약금 요건을 20%로 낮추기로 했다고 공동 성명서에서 발표했다. 두번째 주택 구입자의 경우 계약금 요건을 30%로 내렸다. 또한 9월 25일부터 생애 첫 주택에 대한 기존 모기지 금리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로 가계의 이자 비용이 절감되어 소비와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PBOC는 기대했다.


Pantheon Macroeconomics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Kelvin Lam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안정화 조치로 신뢰가 추가로 무너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부동산정보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신규 주택 판매가 전년비 33.9% 감소한 343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침체로 당국의 보다 적극적 대응이 시급해 보이는 모습이다.



中벽계원 디폴트?…무디스 강등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벽계원(비구이위안, Country Garden)이 위안화 채권 상환과 관련해 투자자 표결 시한을 또다시 미뤄 베이징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10시로 하루 더 연기했다. 벽계원은 채권 상환기한을 3년 연장해 분할 납부하고 40일 유예기간을 인정해 줄 것을 제안했는데 당초 8월 25일로 예정했던 채권단 표결을 목요일 밤으로 미뤘다가 막판 또 연기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상하이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9월 4일 만기가 돌아오는 39억 위안 규모의 채권 중 10.5%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최근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해당 채권의 디폴트 선언을 제안했다. 앞서 같은 비중의 채권 투자자들은 만기시 전액 상환을 요구했었다.


무디스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벽계원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3단계나 낮추고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매출이 부진한데다 향후 12-18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상당해 다가오는 역외 채권의 상환을 감당할 내부 자금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헝다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의 자산운용사는 자금 부족으로 투자상품 지급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美기저 인플레이션


연준이 선호하는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가 2020년 말 이후 두달 연속 기준 최저 속도를 기록해 소비자 지출을 장려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0.2% 상승에 그쳤다. 전체 PCE 인플레이션 역시 시장 예상대로 전월비 0.2%에 머물렀다. 실질 개인 소비는 6월의 견고한 증가에 이어 7월 0.6% 늘어 연초 이후 가장 큰 확장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물가 진정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게다가 소비 지출의 강세는 물가 압력을 계속 낮추려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새로운 우려를 안겨줄 수 있다. 낮은 실업률과 펜데믹 당시 쌓인 저축, 임금 상승세 등이 미국인들의 소비를 부추김에 따라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침체 전망을 늦추거나 아예 철회하기도 했다. 8월 26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22만8000명으로 4주래 최저치로 줄었다.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5.3%로 시장예상치 5.1%을 상회했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5.3%로 이전치 5.5%에서 소폭 후퇴하는데 그쳤다. 트레이더들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9월 동결을 점치면서 유로는 달러 대비 한때 0.8% 가까이 밀렸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지난 6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암울해진 반면 기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고하게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9월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는 현재 판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긴축 주기에서 ECB내 가장 매파적 인사 중 한 명인 슈나벨은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해 제약적 금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정책 스탠스가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2% 목표로 시의적절하게 되돌리겠다는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파급 효과로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바라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추가 증거를 모으기 위해 다음 회의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경우에라도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은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최종금리가 얼마인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제약적 수준에 묶어둘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 목요일 공개된 ECB 7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ECB가 매파적 입장을 견지해 9월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 원유 수출 축소


러시아가 OPEC+ 파트너들과 원유 수출의 추가 축소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다. 러시아는 8월에 일일 원유 수출량을 50만 배럴 줄이고 9월에는 30만 배럴 줄일 방침이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박은 9월 감소분을 10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선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10월까지 한달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원유 시장은 거의 기록적인 수요에 타이트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 성장 우려로 유가 랠리는 주춤한 상태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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