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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 오늘의 5가지 이슈: 파월 대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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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4-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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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경계 모드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미국채 금리 상승을 따라 달러도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두 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은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에 그치며 노동 시장의 완화가 점진적이란 점을 시사했고, 7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지표는 5개월 만에 증가했다. 유로존에서는 주요 임금 지표가 상승 둔화를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를 실시할 근거가 강화됐다. 미국 대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탈리아 시칠리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요트에서 영국의 IT 재벌 마이크 린치와 모간스탠리인터 내셔널 회장 조너선 블루머 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다음은 시장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파월, 9월 인하 힌트 줄까…우에다는 日 의회 출석

전 세계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잭슨홀 연례 포럼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그리고 단행한다면 금리 인하 폭은 얼마나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신호들 속에 50bp의 인하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스왑시장은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 오늘 오전 9시30분에는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의회에 출석한다. 의원들은 지난달 말 BOJ의 금리 인상 이후 벌어진 시장 혼란 사태에 대한 해명을 원하고 있다.


쏟아진 연은총재 발언…수잔 콜린스 “곧 정책 완화 시작이 적절”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 연준 당국자 두 명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후 추가 금리는 ‘점진적’ 그리고 ‘정연한’ 속도여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내년에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뉴스와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와 인터뷰 할 때 비슷한 문구를 언급했다.


콜린스 총재는 미국 경제에 “강한 위험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시작할 때는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건강한 노동시장을 지키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조만간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 인하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의 경제 지표가 연준의 첫 금리 인하의 적정 규모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금리결정 투표권이 없다. 그는 9월 인하 폭에 대해 “지금까지 나는 25(bp) 또는 50(bp) 중 어느 진영도 아니다. 앞으로 몇 주간의 데이터를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홀 회의를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경제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21일에 녹화돼 22일에 방영된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슈미드 총재는 “앞으로 몇 주간 발표되는 데이터 일부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내게 있어 유익하다”고 말한 뒤 행동에 앞서 좀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투표권이 없다.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소폭 증가…기존주택 판매 5개월만에 ↑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에 그쳐 노동 시장의 완화가 점진적이란 점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가 22일 발표한 17일까지 한 주간 신규 청구 건수는 4000건 증가한 23만2000건을 나타냈다. 4주간 이동 평균 수치는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의 수를 보여주는 연속 청구 건수는 10일까지 한 주동안 186만 건으로 소폭 늘었다.


한편 7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지표는 5개월 만에 증가해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라 주택 시장이 안정을 향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2일 발표 수치에 따르면,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연율 395만채로 집계됐다. 7월 수치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은 394만 채였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Lawrence Yun은 “소폭 증가했지만 주택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그러나 소비자의 선택은 확실히 늘고 있으며 금리가 낮아지면서 구매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임금 상승 둔화에 9월 ECB 인하 근거 강화

유로존의 주요 임금 지표가 상승 둔화를 보이면서 ECB가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를 실시할 근거가 강화됐다. ECB가 22일 발표한 2분기 타결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4.7%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와 모간스탠리, 시티의 애널리스트 전망과 대체로 일치했다. 지표 발표 이후 독일 국채가 낙폭을 줄이며 10년물 금리가 3bp 상승한 2.22%에 거래됐다. 유로는 달러대비 하락했다.


ECB의 다음 번 정책 결정까지는 3주가 남았다. 6월 첫 인하에 이어 9월에는 두 번째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9월 회의까지 ECB 인사들은 임금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사항과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2025년까지의 경제 전망 자료를 얻게 된다. ECB 위원들은 여름 휴가에 들어가기 전 올해 차입 비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지만, 언제 어느 정도 하락할지는 확답을 주지 못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되면서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는 2분기 국내총생산이 예상외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노동자의 보수를 측정하는 보다 광범위한 지표인 1인당 고용자 보수는 9월 6일 발표된다.


해리스, 민주당 전대 마지막날 후보 수락 연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갖는다. 해리스는 이날 연설을 통해 자신의 놀라운 정치적 입지 변화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민주당내 다른 동료들로부터 선거 캠페인과 리더십 능력에 대해 의심을 받아왔으나 이제 새롭게 활력을 얻은 당당한 후보로 거듭났다.


해리스는 올해 격변의 여름을 외줄타기하듯 걸어왔다. 처음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어색한 몇 주를 헤쳐나가면서 공개적으로 충성심을 표명했다. 바이든이 출마 중단을 선언한 뒤에는 후원금 모금 기록을 세우고 소셜 미디어 열풍을 활용했으며 잠재적 후보 경쟁자들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이날 연설은 또한 해리스가 더 어려운 단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해리스는 최근의 기세가 바이든의 퇴진에 대한 안도감에 따른 단기적 허니문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아울러 이날 연설은 해리스가 무당층 및 부동층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그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사용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 여러 여론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 문의: 이경호 기자 klee1072@bloomberg.net, 김대도 기자 dkim640@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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