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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 오늘 5가지 이슈: 회사채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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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4-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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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의 관심이 이번주 잇따라 열리는 메이저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회의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며 숨을 골랐다. 유가는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공격적인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경우 달러-엔이 145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중앙은행들의 이벤트를 앞두고 기업들이 현재 우호적인 자금 조달 여건을 이용하기 위해 크레딧 시장으로 몰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현 분기의 연방 정부 차입 추정치를 낮추면서 동시에 정부의 현금 잔액이 연말로 향하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대선을 둘러싼 부정·불공정 선거 정황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백 명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 당선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고 이중 일부는 총으로 무장한 듯 보이기도 했다. 마두로에게 개표의 투명성을 제공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다음은 시장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美재무부, 현분기 차입 추정치 하향…연말 현금 잔고도 감소 전망

미국 재무부가 현 분기의 연방 정부 차입 추정치를 낮추면서 동시에 정부의 현금 잔액이 연말로 향하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월요일 성명에서 7월부터 9월까지 기간중 순 차입이 74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 발표됐던 추정치 8470억 달러에서 줄어든 수치로, 대부분의 채권 딜러들은 이 같은 예상치 감소를 전망했었다. 당국은 9월 말 기준 현금 잔액 추정치는 8500억 달러로 유지했다. 앞으로 발생할 부채 한도 투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딜러들이 예의 주시하는 연말 현금 잔액은 7000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 잔액은 미 의회가 부채 한도를 증액하거나 새로 유예시키지 않는다면, 내년 초에 법에 따른 부채 한도가 다시 적용되면서 줄어들게 된다. 현지시간 수요일에는 분기 리펀딩 발표가 예정돼 있다.


美기업들, 주요 중앙은행 정책회의 전 채권시장 자본조달 ‘러시’

기업들이 이번주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에만 10개의 기업이 우량등급 발행 시장에서 신규 채권 발행을 진행중이며, 최소 14건의 신규 레버리지 론과 7건의 하이일드 채권 발행이 시작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루즈 업체인 로얄 캐리비안이 기존 부채를 차환하기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정크 본드를 발행중이며 테마파크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 씨월드도 15억 달러 규모의 론 차환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역시 지난해 투기 등급에서 벗어난 뒤 첫 번째 우량 등급 채권 발행이 될 딜과 관련해 채권 투자자들과 회의를 가진다. 이번주 연준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자금 조달 주체들은 크레딧 시장에서의 우호적인 자금 조달 조건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일본은행과 영란은행도 금리 결정 회의를 갖는다.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 평균 금리는 연저점 부근을 맴돌고 있으며, 우량 등급 채권 시장의 금리 역시 이번달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BofA “日銀 ‘매파 피봇’시 달러-엔 145엔까지 하락 가능”

일본은행(BOJ)이 이번주 수요일 종료되는 금정위에서 만일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국채 매입 규모의 공격적인 축소 계획을 시사할 경우, 엔화가 올해 1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이 은행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월요일 투자자 노트에서 “BOJ가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빠른 국채 매입 축소 계획(예를 들어 1년내에 월별 국채 매입 규모를 약 3조엔으로 축소)을 발표하기로 결정하면 시장은 이를 BOJ의 매파적 정책 전환으로 보고 더 빠른 금리 인상 경로를 가격에 반영할 것이며, 이는 엔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엔이 금리차를 따라 잡으며 달러당 145-148엔 사이로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BofA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나리오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고 국채 매입 규모를 2026년 중반까지 월 3조엔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BofA는 그러면서 달러-엔이 단기적으로는 151-154엔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하회…OPEC+ 회의 예정

투자자들이 원유 공급에 대한 가이던스를 얻기 위해 OPEC+ 회의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글로벌 수요에 대한 의구심으로 7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76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이달 중국이 5분기 만에 가장 부진한 경제 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원유 시장의 심리는 가라앉은 모양새다. 중국의 석유 수입량은 정유업체들의 유지보수로부터의 복귀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원자재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들도 선물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하락한 후 강세 포지션을 덜어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목표물 공격, 베네수엘라의 선거 결과에 대한 미국의 우려 표명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유시장에서는 이렇듯 가라앉은 분위기가 더 우세한 모습이다. OPEC+는 목요일 온라인 모니터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은 OPEC+가 예정된 생산량 증가를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모간스탠리, 경기민감 섹터로의 광범위한 로테이션 가능성 낮아

미국 주식시장 전반의 실적 수정 폭이 낮아지기 시작했는데 자동차, 소재, 소비자 서비스 등 경기민감 섹터가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민감 섹터 주식들로의 광범위한 로테이션(순환매)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Michael Wilson  등 모간스탠리 스트래티지스트들이 분석했다. 이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경기민감 섹터 안에서 보다 선별적이 될 것을 권고한다”면서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거시 지표들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산업재 섹터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완만해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성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ilson 등은 둔화되는 인플레이션이 가격 결정력에 의존하는 경기민감 섹터 주식들에게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섹터 중에서는 바이오테크 주식들이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관련 문의: 이경호(서울), klee1072@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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