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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 오늘의 5가지 이슈: 美소매판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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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10-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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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해 여전히 회복탄력적인 경제를 확인시켜주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랠리를 이어갔다. 스왑시장에서는 연내 연준 금리인하 프라이싱을 전일 45bp에서 한때 41bp까지 낮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나다와 영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마저 급격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보다 가파른 인하 기대가 확산되자 달러지수(DXY)는 11주 고점에 오르며 200일 이평선을 넘어섰고, 유로-달러 환율은 2개월여래 가장 낮은 1.0811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ECB에 대해 12월 25bp 추가 인하를 확신하면서 심지어 50bp 인하 확률도 2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행진도 내년 3월에 그치지 않고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REGN) 환율은 한때 전일 대비 8원 넘게 올라 1373원을 상향 돌파했고, 달러-엔은 8월래 처음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인 150엔선을 뚫고 올라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였다.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밀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자신의 주요 경제정책 어젠다로 밝힌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면적이고 무분별한 관세는 미국 가계와 기업에 피해를 주고 미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시장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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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현지시간 목요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인플레이션 미조정 기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0.3%과 이전치 0.1%을 모두 상회했다.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늘어 6월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관리 그룹 소매판매는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연율 6.4%로 2023년 초 이래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해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는 올 3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을 연율 3.6%로 추정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하강하지 않는 한 소비지출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예민해져 보다 값싼 물건을 찾고 중산층은 물론 고소득자 조차 이제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월 12일 마감 주간에 1만9000건 줄어든 24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25만9000건을 하회했다. 연속 수급자의 경우 10월 5일 마감 주간 약 187만 명으로 7월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초대형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주를 연속 강타하면서 많은 이들이 일을 하지 못하고 실업수당도 청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9월 미국 광공업생산은 허리케인과 보잉사 파업 등으로 전월비 0.3% 위축되었고, 제조업 생산은 0.4% 줄었다. LPL Financial의 Quincy Krosby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며 경기 약세 논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경제지표 수치와 애널리스트 예상 간의 차이를 측정하는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4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준 11월 인하 스킵과 트럼프 당선?

Curvature Securities의 Tom di Galoma는 “시장은 경제지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이는 일관된 테마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11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많은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이러한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Ellen Zentner는 “오늘 지표는 경제 전반에 걸쳐 부인할 수 없는 강세를 부각시켜준다”며, “강한 지표는 연준 위원들로부터 11월 인하에 대한 일부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파월 의장은 꾸준한 25bp 인하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Forex.com의 Matthew Weller는 연준이 11월 금리 인하를 쉬어가려면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경제지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한 미국 경제를 시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1월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간에 내년과 그 이후 연준의 금리 경로는 몇주 전 추정했던 것보다 높아진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eToro의 Bret Kenwell은 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경우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 기대가 흔들리더라도 경제와 기업 실적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 증시에는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DWS Americas의 George Catrambone은 “경기 침체가 없는 상태에서 장기 성장률이 높으면 장기물 금리도 높아진다”며, “또한 선거 노이즈로 트럼프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나오고 기간 프리미엄이 서서히 시장에 복귀하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추가 지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의 Yusuke Miyairi는 트럼프 당선시 달러-엔 환율이 반사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고, Mitsubishi UFJ Trust는 미국 지표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 대선과 FOMC 회의 전에 153엔선을 터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CB 3번째 금리 인하…‘12월도 인하 가능성 높아’

유럽중앙은행(ECB)은 현지시간 목요일 시장 예상대로 올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3.25%로 25bp 내렸다. 역내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후퇴함에 따라 이제 경기 침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ECB 관료들은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정착할 시점이 당초 추정보다 빠른 내년 1분기나 2분기로 예상되면서 ECB 위원들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12월 인하시 유로존 경제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됐다. ECB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이번 ECB 회의에서 50bp 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ECB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 들어오는 정보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책위원회는 “필요한 기간만큼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최종치는 전년비 1.7%로 속보치보다 더 낮아져 ECB 결정을 뒷받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우리는 여전히 연착륙을 보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신뢰가 약해지면 소비와 투자가 예상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Royal London자산운용의 Gareth Hill은 시장의 프라이싱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한 라가르드의 견해와 다소 상충된다고 진단했고, Bank J Safra Sarasin는 ECB가 계속 추세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美대선 이후 미국채 금리 역사적 변동 전망

채권 투자자들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며칠 동안 역사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채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를 1994년에 만든 Harley Bassman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미국채 금리가 대선 직후 약 18bp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개월 시계에서 나머지 기간 동안의 일평균 예상 변동폭은 6bp 정도다.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이 정도의 금리 변동은 자주 있었으나, 옵션시장이 이를 예측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Bassman은 진단했다. 현재 Simplify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인 Bassman은 “내 경력에서 가장 큰 ‘이벤트 데이’ 중 하나”라며 “엄청나다”고 말했다.


11월 5일 대선일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라이벌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6년 11월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둘 당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동안 37bp나 널뛰며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다. MOVE 지수는 1개월물 미국채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기반으로 계산되는데, 이번 대선일이 30일 시계로 진입한 10월 7일에 MOVE 지수는 100에서 124로 점프해 2020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기습 주도한 신와르 제거…미국 ‘전쟁 끝내자’

이스라엘 군이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아 신와르를 현지시간 수요일 사살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하마스가 와해 위기에 처했다. 이에 미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지난 7월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고 지난달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데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전적을 거둔 네타냐후는 신와르 사망에 대해 “하마스 이후 의 날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작년 하마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반대로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기회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다음날’을 위한 기회가 왔다”며, 조만간 네타냐후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역시 “가자 전쟁을 마침내 끝낼 기회”라며, 이스라엘이 좀더 안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미국 대선의 주요 쟁점이다. 해리스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모두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전쟁 장기화와 민간인 사망자 증가로 인해 민주당이 분열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이유로 무기 판매를 제한하거나 중단해야 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석유 트레이더들은 신와르 소식에 평화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브렌트유는 잠시 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일부는 이제 강경론자가 휴전 협상에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 기회로 해석했고, 다른 이들은 오히려 이스라엘이 이를 이용해 긴장을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관련 문의: 김대도(런던), dkim640@bloomberg.net;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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