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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 오늘의 5가지 이슈: 美금리 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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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3-10-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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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에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의 석방을 돕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더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동지역내 미군 보호를 위한 방어 시스템 확충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 계획의 연기를 부탁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억제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주요 테크기업의 실적 실망에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세를 재개했다. 구글의 알파벳이 클라우드 실적 실망에 주가가 9% 넘게 빠지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어두운 전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밀린 가운데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는 각각 1.4%, 2.5%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5년물 입찰 수요 부진에 다시 튀어오른 점도 시장 불안을 더했다.
달러-엔 환율이 150선을 넘어 연고점을 갱신함에 따라 일본 당국의 개입 리스크가 높아졌다. 엔화 가치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며 한때 달러당 150.32엔으로 2022년 10월래 최약세를 기록했다. 엔저 부담에 다음주 일본은행 금정위가 일드커브 통제(YCC) 등 통화정책 조정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편 메타 플랫폼스는 3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 335억 달러를 상회한 34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5% 급등했다. IBM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5% 가량 올랐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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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장기물 금리 재차 고점 시도


현지시간 수요일 진행된 5년 만기 미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다음주 발표 예정인 분기 리펀딩의 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미 재무부가 진행한 52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미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899%로 200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WI) 4.880%보다 제법 높아 수요가 딜러들의 기대에 못미쳤음을 시사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9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비 12.3% 증가해 블룸버그 설문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은 연율 75만9000건으로 2022년 2월래 최대치를 경신한 점도 미국채 매도세를 부추겼다. 30년물 금리의 경우 장중 한때 16bp 가까이 급등해 5.1%에 다시 다가섰고, 10년물 역시 14bp 넘게 오른 4.96%으로 5%를 재차 넘보고 있다. 한편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미국채 30년물 약세 베팅으로 약 2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해당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최근 미국채 숏커버 사실을 공개하며 “현재의 장기 금리 수준에서 채권에 숏을 유지하기엔 전 세계에 리스크가 너무 많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캐나다 금리 동결…캐나다달러 3월래 저점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시장 예상대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 수준인 5%로 동결했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경제 성장 둔화를 예고하면서 캐나다달러가 미달러대비 3월래 저점으로 밀렸다. BOC는 정책 결정 성명문에서 “과거 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물가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지표가 경제 수급이 이제 균형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7월 제시했던 2.5%에서 3%로 높였다. 특히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수 있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큰 진전이 없어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매파적 스탠스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성장 전망 악화를 주목하며 BOC의 긴축이 이제 끝났고 정책위원들의 논의가 언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지로 전환될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분위기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연착륙을 향한 길이 좁아졌다며, 캐나다 경제가 매우 약한 성장의 시기를 거친 뒤 2024년 말이나 2025년에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례적 재정부양에도 中증시랠리 시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주 재정적자 확대와 중앙은행 방문 등으로 이례적 액션을 통해 급격한 경기 둔화를 반드시 막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2023년 적자 재정 규모를 국민총생산(GDP) 대비 기존 3%에서 약 3.8%로 확대하고 올 4분기에 1조 위안(13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국채를 발행하기로 하는 등 전통적 재정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과감한 조치로 성장을 떠받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중국 증시는 수요일 개장초 강하게 반등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곧바로 부동산 리스크로 옮겨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랠리가 시들해졌다. CSI 300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절반 이상 내주며 0.5%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항셍 중국기업지수 역시 3.5%나 급등했지만 결국 마감은 0.9% 상승에 그쳤다.


UBS Wealth의 Hu Yifan은 이번 대책이 경기순환주와 인프라 관련주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부동산 부문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Forsyth Barr Asia의 Willer Chen은 중국 증시가 워낙 침체된 상태라 이번 부양책이 어느 정도 숏커버를 촉발해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 회복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관건은 반등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 전 중국인민은행(PBOC) 부총재는 이번 부양패키지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후변화이슈와 미래 경쟁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그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진단했다.



美하원의장에 親트럼프 마이크 존슨 선출


공화당원들이 마침내 잘 알려지지 않은 강경 보수 성향의 친 트럼프 인사인 51세의 마이크 존슨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미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전격 해임 이후 3명의 후보가 연이어 의장 당선에 실패하며 3주간 지속된 하원의장 공백에 따른 파행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은 물론 다음달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조치 등 주요 법안 처리가 마비된 상태였다.


지난 2016년 총선을 통해 연방 하원에 입성한 4선 의원인 존슨은 220표를 얻었으며, 그의 당선은 문화 및 경제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그는 재정 지출 삭감의 열렬한 주창자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를 “굶겨야 하는 괴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주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존슨은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정부 운영을 11월 17일 마감 시한을 넘어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임시 지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中화웨이폰 반도체, ASML사 장비로 제작


미국을 놀라게 했던 중국 화웨이의 최신 휴대폰 ‘메이트 60 프로’에 탑재된 최첨단 반도체가 네덜란드 ASML Holding사의 장비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 SMIC는 기존에 보유한 ASML의 심자외선(DUV) 장비 및 다른 업체들의 장비를 이용해 화웨이에 탑재된 7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했다. ASML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AMSL의 장비 판매가 수출 규제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없다. 미국이 일본과 네덜란드를 설득해 수출 통제 등을 통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막으려 애썼지만 그같은 노력이 너무 늦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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