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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 오늘의 5가지 이슈: 채권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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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3-09-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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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4.55%에 다가서며 2007년 10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분트채 10년물 금리 역시 2.8%를 상회하며 2011년래 고점을 다시 썼다. 뉴욕증시의 경우 S&P 500 지수가 0.4% 상승으로 마감해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BofA는 미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일드커브가 가팔라짐에 따라 환헤지 미국채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리스크와 관련해 부채 상환에 차질이 생기거나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미국의 기관 및 국가경영의 상대적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직접적으로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위협하진 않았지만, 정부 셧다운은 심각한 정치적 양극화가 지속적인 재정 적자 및 악화되는 채무 이행 능력에 재정 기반이 흔들리는 시기에 정책 결정에 계속해서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의 9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9.7로 전월 103.1에서 하락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유가 150달러 경고


억만장자 해롤드 햄이 설립한 셰일 시추업체 컨티넨탈 리소시스(Continental Resources)는 미국 정부가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컨티넨탈의 최고경영자 더그 롤러(Doug Lawler)는 노스다코타주 바켄(Bakken) 지역과 텍사스주 이글포드(Eagle Ford) 등과 마찬가지로 퍼미안 분지의 원유 생산량도 언젠가는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말했다.


생산이 늘지 않을 경우 “120~150달러의 유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스템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규 시추를 장려하는 정책이 없다면 유가 상승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다 해도 컨티넨탈은 생산을 크게 늘릴 계획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현금흐름에 맞게 매우 신중한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를 하고 가능한 많이 생산한다고 해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ECB ‘필요한 만큼 제약적 금리 유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를 진정시키는데 필요한 기간 만큼 금리를 높게 유지할 방침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현지시간 월요일 브뤼셀 유럽의회 발언에서 “ECB 주요 금리가 필요한 기간 만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설정되도록 향후 정책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 기간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길어질지는 언급을 피하면서 다만 “우리는 장거리 경주 중”이라고 답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의적절하게 2% 중기 목표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10번째 연속 인상으로 단기수신금리를 4%로 끌어올린 이번 달 ECB 정책 성명서를 거의 그대로 반복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월요일 현재의 금리 수준이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붕괴될 때까지” ECB가 경제를 시험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을 원치 않음을 시사했다.



비관적 헤지펀드


지난주 여러 자산군에 걸쳐 매도세가 월가를 휩쓴 가운데 헤지펀드들의 공매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간스탠리의 고객들은 작년 10월래 최대 규모로 순레버리지를 줄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패스트머니 투자자들은 약세 베팅을 확대해 순레버리지를 50.1%로 4.2%p 낮췄다. 주간 기준 팬데믹 약세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올해 20% 랠리를 펼치며 밸류에이션 논란이 불거진 데다가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시장 비관론자들을 자극한 모습이다.



중국 VS EU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월요일 중국을 방문중인 유럽연합(EU) 통상정책 총괄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고위급 경제무역회담을 갖고 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EV) 조사에 대한 “강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 “우리는 EU가 신중하게 행동하고 계속해서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베이징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개방된 EU 시장은 “유럽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유럽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에 도움이 되며 글로벌 기후변화 협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허리펑 부총리는 강조했다. 또한 EU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철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돔브로우스키스는 중국측에 EU는 공정경쟁을 유지하고 이익을 보호하는데 있어 보다 단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칭화대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호혜 및 공평한 경쟁의 장 부족, 보다 폭넓은 지정학적 변화는 EU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달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한바 있다.



중국 경제, 미국 추월 어렵다


클라우스 바더 소시에테제네랄(SocGen)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부동산 위기를 막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경제 성장 속도가 부진해 미국을 따라잡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근무했던 바더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중국 당국의 “점진적인 시도”가 성공하더라도 훨씬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큰 걱정은 중국이 민간 부문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이것이 훨씬 더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위대한 성장 스토리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대기업 헝다그룹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월요일 부동산업종 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지난주엔 OECD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내년엔 5%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더는 “사람들이 언제 중국 경제가 미국을 앞지를지 상상해 왔지만 그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며 “산업화와 부동산 주도 경제발전 모델은 영원할 수 없으며 특히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최악은 넘겼다 하더라도 중국 경제가 과거와 달리 매우 완만한 성장 패턴을 따르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식 성장 모델은 망가졌고 지금까지 누구도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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