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8 - 오늘의 5가지 이슈: 달러 딸꾹질? 美불플래트닝 > 블룸버그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블룸버그 뉴스

2021.06.18 - 오늘의 5가지 이슈: 달러 딸꾹질? 美불플래트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개미 작성일 21-06-18 09:20 조회 710 댓글 0

본문

(블룸버그) — 연준이 부양책 속도 조절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리플레이션 스티프너 트레이드가 되감기를 지속하며 미국채 장기 금리가 크게 하락해 불 플래트닝을 부추겼다. TD증권은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상당한 축소로 이어지고 숏커버가 이를 악화시켰다며, 5s30s 스티프너 전략을 종료했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16bp 밀리며 2.05%를 하회, 2월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경기민감주를 제치고 주도주로 나서며 나스닥 100 지수를 신고점으로 이끈 반면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BBDXY)는 5일 연속 상승해 2020년 3월래 최장기 랠리를 연출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초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일축하고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면서 단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인력 부족 현상과 관련해 실업 혜택 뿐만 아니라 육아 문제와 건강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 집에 있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보안상의 이유로 감시 카메라를 포함해 화웨이 등 중국 제조업체 5곳의 전자제품을 미국 내에서 판매 금지할 방침이다. 최종 승인시 미국 학교와 정부 기관 등은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교체해야만 할 수도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노예해방기념일인 6월 19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한 가운데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6월 18일 금요일을 대체 휴일로 쉬게 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일단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미관계 전략 대응과 활동방향을 명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대화와 대결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app=newsreader&p=ImgLrg&a=372576287

 


달러 딸꾹질?


연준이 현지시간 수요일 매파적으로 선회하자 달러가 일년래 최대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자산운용은 이같은 강 스파이크가 딸꾹질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약세 추세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달러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데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교역 조건이 달러에 불리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경우 달러 약세 경향이 나타나곤 했다는 점에서 달러는 장기적으로 약세 쪽으로 여전히 기울어져 있다는 설명이다.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마켓 스트래티지스트 Kerry Craig는 금리 인상 전망이 달러를 지지할 수는 있지만 이는 매우 단기적일 뿐 달러 강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미국보다는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쌍둥이 적자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 견해를 고수했다. 다만,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달러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TD증권은 금리 상승과 투심 위축이 합쳐져 포지션 스퀴즈가 발생해 새로운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며, 1분기와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 여름을 거치며 달러가 2% 가량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 테이퍼링 시점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전일 FOMC에서 금리 인상 전망 시기를 앞당기며 서프라이즈 매파적 선회를 선언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 발표하고 11월부터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줄여가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FOMC 성명서에서 고용 성장 둔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과 팬데믹 리스크가 축소되었다고 진단한 점에서 매파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점차 테이퍼링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지만,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현재 얼마나 왔는지 아직 분명치 않은 가운데 점도표 변경이라는 보다 분명한 시그널을 접목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명서 문구와 점도표 변경을 감안해 테이퍼링 발표 예상 시기를 11월에서 9월로, 실제 자산 매입 축소 시작 시기는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ECB 비둘기…유로↓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초완화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기에 9월은 너무 이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의 발언 이후 유로는 한때 달러 대비 0.9% 가까이 빠졌다. 그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ECB가 조만간 통화 부양책 되감기를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테이퍼링을 논의하기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9월 정책회의 전까지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같은 논의는 아직 “불필요하고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제안서 작성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의 발언은 ECB 위원들이 유로 지역의 경제 전망이 아직도 너무 불확실해 부양책 페달에서 발을 떼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과 가계가 여전히 정책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겨울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관료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레인은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추세적 물가 상승을 부추길만한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BOE 매파


Andy Haldane 영란은행(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의 총생산(output)이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에 근접한 듯 보인다고 Spectator 매거진 인터뷰에서 진단했다. 그는 값싼 자금이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는 이에 의존하는 문화를 약하게 만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리스크 균형이 확실히 상방 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HSBC는 영국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BOE의 2% 목표를 계속 상회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영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2.1%로 예상보다 크게 오르자 HSBC는 올해와 내년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2.5%와 2.2%로 상향 조정했다. 일단 동결이 예상되지만 내년 금리가 인상될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다음주 BOE 정책 회의에서 Haldane 외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 둔화를 선호하는 정책위원이 나올지 주목된다.


일부 상품 가격 후퇴


중국이 인플레이션 단속에 나서고 연준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달러가 상승하자 블룸버그 상품지수(BCOM)가 이번주 들어 낙폭을 키우며 팬데믹 이래 최악의 주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대두 선물은 5월 도달했던 8년래 고점에서 20% 넘게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옥수수와 밀 역시 수년래 고점에서 크게 후퇴했다. 니켈, 설당, 면화, 심지어 목재 가격까지 최근 하락했다. 반면 원유와 주석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StoneX Group의 Michael Cuoco는 “중국 정부의 지침에 이어 연준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리스크오프가 중앙 무대를 차지했다”며, 통화 부양책이 2020년 봄에 시장 모멘텀 형성에 도움을 주었으나 이제는 매크로 환경이 재설정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ant-land.net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