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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 오늘의 5가지 이슈: 채권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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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작성일 21-06-08 09:20 조회 6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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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글로벌 최저법인세 추진 영향을 가늠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가 한때 64% 급등한 덕분에 나스닥 100 지수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1996년 저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죽음’을 선언했던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설립자 로저 부틀은 인플레이션의 부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및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 축소로 현금이 달러 펀딩 시장을 압도하면서 제로 금리에도 연준 역레포 수요가 급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규제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어 압력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4월 경상수지는 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에는 33.0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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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변동성 매도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일드커브가 좁은 범위에 머물자 고객들에게 단기 미국채 변동성 매도를 조언했다. 5월 미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글로벌 채권 변동성 지표가 후퇴했다. 3m10Y 스왑션 기반 변동성 지수는 10주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무질서한 글로벌 매도세가 나타나기 직전인 2월 중순래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골드만은 “분명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 다지기가 지속될 경우 변동성에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30년물 금리에 대해 3개월 스트래들 매도를 권고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장에 어느 정도 소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값 기준 전년비 4.7%, 전월비 0.4%를 예상하고 있다. ING는 통화정책 변화에 보다 민감한 미국채 커브 5년-7년 구간에서 캐리 트레이드를 중단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UBS는 전월비 0.7%까지 나올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중 고점을 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들리 ‘연준 경기침체 위험’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총재는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 시행 과정에서 금리 변동성이 더욱 심해지고 경기침체가 초래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물가목표제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연준이 이 새로운 전략을 불필요하게 극단적인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준이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제로 부근의 금리를 유지할 생각임을 시사함에 따라, 과열이 감지되고 나서야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처럼 큰 리스크를 감수하기 보다 2%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기준금리를 좀더 일찍 보다 점진적으로 올리기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가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현재로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선택을 했지만 어쩌면 나중에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글로벌 최저법인세 적용


국제 조세 규정을 다시 쓰고 있는 글로벌 정책입안자들이 아마존닷컴을 대상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지난 주말 다국적 기업들이 조세 회피처로 이탈하지 못하도록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을 15%로 정하고, 이익률이 10% 이상인 기업에게 이익의 일부를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법인세로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아마존은 올해 글로벌 영업이익률이 7.1%로 추산되지만 이번 규제안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2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해당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한때 1% 넘게 급락했다. 전사 기준으로 할 경우 막대한 투자와 적은 소매 마진으로 이익률 10%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이익률이 높은 개별 사업부를 타겟으로 할 수도 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와 관련해 7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글로벌 석유 수요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니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미국 셰일 생산이 제한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얼마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요가 강할 것임을 시사하는 증거가 많으며 셰일은 억제된 모습”이라고 진단하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당분간 지금과 같이 지속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에 말했다. 백신이 효과가 있지만 더 많은 지역에서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러시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로즈네프트의 CEO 이고르 세친은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바이러스가 재유행할 경우 증가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멈추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독립 원유거래업체인 비톨그룹의 마이크 뮬러 아시아사업 본부장은 일요일 중국 경제 성장이 수요를 부추겨 원유 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콜로니얼 해킹 몸값 회수


미국은 지난달 미 동부 해안의 연료 공급을 잠시 중단시켰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해커들에게 지불했던 몸값을 대부분 되찾았다. 당시 랜섬웨어 공격에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연계 사이버범죄 조직인 ‘다크사이드(DarkSide)’ 해커들에게 몸값으로 440만 달러에 달하는 75비트코인을 지불했다. 이 중 63.7비트코인을 회수했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는 230만 달러에 이른다. 송유관 공급 중단 사태로 동부 여러 주에서 휘발유 부족을 겪고 심지어 일부 항공사와 공항 운영이 마비되기도 했다. 최근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사이버 보안 강화 명령을 내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다음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때 해킹 공격 문제를 언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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