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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 오늘의 5가지 이슈: 中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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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작성일 23-09-04 09:40 조회 4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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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뉴욕증시는 금요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의 균열 신호를 더하며 연준의 긴축 행진이 거의 끝나간다는 기대를 부추긴 덕분에 랠리를 시도했지만 제조업 지표 개선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요일엔 노동절 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Renaissance Macro Research의 Neil Dutta는 “고용지표가 연착륙 낙관론자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그렇다고 연준이 아예 위험지대를 벗어났다고 가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위원들은 경제성장이 현 분기에 가속화되어 임금과 물가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연은 추정에 따르면 올 3분기 성장률은 연율 5.6%에 달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Pierre Wunsch 위원은 ECB가 금리를 좀더 올려야 할수도 있다며, 끈질긴 인플레이션 때문에 아직 긴축행진을 완전히 멈추기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살얼음판 중국


이번주 나올 중국의 무역 및 인플레이션 지표는 취약한 경기회복세를 재확인시켜줄 전망이다. 시장은 수출과 수입 모두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년비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증권시보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월엔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보도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성장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해 정책 당국의 보다 적극적 부양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서비스 분야 등 시장 개방을 지속하는 한편 중국식 경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국가들에게 “어렵게 얻은 자유무역과 다자적 무역 시스템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한고비 넘긴 中벽계원


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떠오른 대형 건설업체 벽계원(비구이위안, Country Garden)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벽계원 채권단은 현지시간 지난 금요일 늦게 두 차례나 연기됐던 표결을 실시해 39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해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해당 채권은 9월 2일 만기로 사실상 그 다음 영업일인 9월 4일이 실제 만기시한이었다. 또한 40일간의 유예기간도 채권단의 찬성을 얻었다. 또한 벽계원은 만기가 도래하는 링깃화 표시 채권에 대한 쿠폰이자 지급을 송금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 자료에 따르면 285만 링깃(61만3365달러) 규모의 쿠폰이자가 사실상 9월 4일 만기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앞서 지난달 2종의 달러채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제때 내지 못했고, 그 유예기간이 9월 5-6일로 코 앞이지만 아직까지 지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시장 균열


미국 고용 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가 연이어 나오면서 연준이 일단 9월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미 노동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은 8월 18만7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 17만명을 상회했다. 그러나 이전 두달치 수치가 큰 폭 하향조정되었고, 실업률은 8월 3.8%로 전월 3.5%에서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2% 오르는데 그쳐 2022년 2월 이후 가장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LH Meyer/Monetary Policy Analytics의 이코노미스트 Derek Tang은 “연준이 원하듯 노동시장이 점진적인 냉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전치 하향조정과 임금 상승률 둔화, 경제활동 참가 확대 등을 감안할 때 “9월 금리 인상이 그동안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그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 연준 긴축 종료 베팅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지 거의 18개월만에 처음으로 노동시장에 충분한 균열이 나타나 블랙록과 핌코 등 일부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보다 과감하게 긴축 주기 종료에 베팅하고 있다. 8월 고용보고서를 기폭제로 시장 심리가 연준 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에 유리하게 바뀌었고, 블랙록의 Jeff Rosenberg는 이를 “매수 비명”이라고 불렀다.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인 Rick Rieder는 금요일 블룸버그 TV에서 연준은 이제 끝났다며 채권 익스포저를 좀더 늘려도 된다고 조언했다.


핌코의 Michael Cudzil은 이번 고용보고서 덕분에 연준이 쉬어가거나 어쩌면 더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가 편안해 보인다며, 만일 긴축 주기가 끝났다면 다음은 첫 금리인하가 관건으로 이는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주 주간 기준 거의 20bp 하락한 반면 30년물은 거의 제자리였다. MUFG의 George Goncalves는 2년물 금리가 4.5%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왑 트레이더들은 11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을 50%보다 약간 낮게 보고 있는 반면 내년 6월까지 25bp 금리 인하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했다.



연준 진단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최근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너무 높으며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시간 금요일 프랑크푸르트 컨퍼런스 발언에서 정책당국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판단하려면 시장과 경제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통화정책의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인 2%로 지속 가능하고 시의적절하게 낮추기 위해 현재 연방기금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인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의 조치가 노동시장 균형 회복을 돕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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