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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 오늘의 5가지 이슈: 파월 연속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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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개미 작성일 23-06-29 09:40 조회 5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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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기자
(블룸버그) — 파월 연준의장과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하면서 뉴욕증시는 테슬라와 구글의 알파벳을 비롯한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부담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한편 월가 대형은행들이 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데 있어 주요 장애물을 넘었다. 연준은 23개 미국 대형은행들이 심각한 글로벌 불황과 부동산시장 혼란을 버틸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용병 그룹의 반란에도 자신의 국가 장악력이 건재함을 과시하려 애썼지만 러시아 정계와 재계에서 많은 엘리트들이 동요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푸틴이 약해졌다며 “확실히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파월 연속 두번 인상 가능성 시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꺾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탄력적인 미국 노동시장을 식히기 위해 7월과 9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은 현지시간 수요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이번 달 긴축 행진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한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FOMC 회의를 한번씩 건너뛰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연속적인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올해 추가 2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을 강조했다. “정책이 제약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CB 9월 미정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지만 그 다음 회의의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새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시간 수요일 ECB 연례행사가 열리고 있는 포트투갈 신트리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해 “7월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한다. 9월은 결정이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끈질길 수 있으며, 특히 여름 관광 시즌에 서비스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대로 갈 경우 7월 금리를 다시 올리겠지만 정책은 회의 때마다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해 추가 약속은 자제했다.


한편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위원은 과도한 긴축을 경계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2차 효과 신호가 분명치 않다”며, “경제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 경제 충격시 인플레이션이 반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기준 6.7%로 1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압력이 대체로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로존 CPI 상승률 역시 6월 5.6%으로 후퇴가 예상되지만, 근원 CPI 상승률은 오히려 5.5%로 가팔라질 전망이다. Bostjan Vasle ECB 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더 끈질기게 지속될 경우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Francois Villeroy de Galhau는 연착륙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영란은행 금리 더 오래 더 높이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가 트레이더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피크 수준에서 머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ECB 포럼에 참석해 “나는 우리가 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다루고 있는 세계에서 금리 정점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에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30년래 가장 공격적 긴축 행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지적했다.


머니마켓은 현재 기준금리가 내년 2월이면 6.25% 아래에서 정점을 찍은 후 적어도 6개월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25bp 인하는 내년 9월 쯤으로 보고 있다. 베일리는 이에 대해 “지켜보자”며, BOE의 금리 결정은 “기본적으로 증거가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에 따른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보다 탄력적인 경제 때문에 예상보다 끈질긴 상태라고 지적했다.



BOJ 총재, 인플레이션 확신시 정책 정상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을 확신하게 된다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지금은 기저 인플레이션이 2% 아래에 머물고 있고, 물가 상승세가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전망이라고 ECB 포럼에서 밝혔다. “그 이후부터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두 번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하다”며, “만일 이를 합리적으로 확신하게 된다면 정책 변경에 훌륭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BOJ가 가장 최근 전망에서 2024회계연도에 인플레이션 2%를 내다보았음을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3% 넘게 올랐지만 기저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2%를 다소 하회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통화정책 말고도 연준 등 중앙은행 세 곳을 포함해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중국, 외국인 투자자 보호 약속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와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화요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에게 “발전은 중국 공산당이 국가를 통치하고 부흥시키는 데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적극 추구하고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권리와 이해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종료와 경제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이 국가안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중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려 애쓰면서 성장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자 중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중국계 투자회사인 Primavera Capital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Fred Hu는 “중국이 혁신 강국으로 성공하려면 중국 테크 기업들이 아무런 장애물 없이 자본시장과 프라이빗 파이낸싱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출처: 블룸버그 뉴스 - https://www.bloomberg.co.kr/blog/categor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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